제주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적극 지원해야
제주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적극 지원해야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1.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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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 연초부터 제주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주 경제에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제주지역 우수기업 5곳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가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가전전시회의 최고봉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위주의 전시회로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첨단 IT제품의 소개장으로 성장해 매년 초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소니 등 세계 IT(정보기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해 그 해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면서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CES는 올해 ‘모두 다 함께, 모두 켜져라’는 의미의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슬로건으로 150여 개 국가, 3500개 이상의 세계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 ‘CES 2024’에 참가할 도내 기업을 공모 평가로 우선 선정한 뒤 12월 CTA의 기업 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한 ▲㈜링커버스 ▲㈜아이클로 ▲나눔에너지 ▲㈜타우 ▲㈜알마켓 등 도내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링커버스(헬스케어)는 손톱 AI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관리 서비스 플랫폼, 아이클로(헬스케어)는 AI 구강카메라 APP 및 아이클로 홈뷰티 디바이스 시스템을 각각 선보인다. 나눔에너지(태양광기술)는 태양광 시공 및 IT 기술, 타우(골프)는 골프 스마트 퍼팅 시뮬레이터, 알마켓(IT)은 GIS·빅데이터 활용 부동산 융복합 AI 분석 시스템을 전시한다.

이와 같이 제주지역 기업들이 전 세계의 모든 혁신 신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경제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이는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경제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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