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 받아?” 부친상 중인 또래 무차별 폭행한 10대들
“전화 안 받아?” 부친상 중인 또래 무차별 폭행한 10대들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1.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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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례를 치르던 또래를 불러내 무차별로 폭행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군(17)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8일쯤 제주시 한 공터에서 C군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날 C군은 아버지가 돌아가 장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 달 14일에도 제주시 건입동 한 공원에서 약 2시간 동안 C군을 폭행하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C군은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군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군은 C군과 같은 학교에 재학하던 당시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군은 전학을 간 학교에서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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