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바람문학 13호
추운 날씨를 따스하게 녹이는 제주 문인들의 창작열이 담겼다.
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가 최근 펴낸 돌과바람문학 13호다.
이번 호에는 회원 창작품으로 시 73편, 동화·단편소설 4편, 수필 9편 외에 논단, 시론 등 다양한 장르를 수록하고 있다.
시편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사연, 가을의 소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 등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어를 창작의 소재로 쓰고 있다.
점점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동화, 치열하게 대학 시절을 보냈던 친구들의 후일담을 담은 단편소설, 논단 ‘서복과지(徐福過之)’ 등이 눈길을 끈다.
한동안 뜨거웠으나 급속하게 냉각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권두에세이, 시 창작과 관련한 지상강좌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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