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12월 기온 변동폭 ‘역대 1위’
제주 지난해 12월 기온 변동폭 ‘역대 1위’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1.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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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폭 5도 들쑥날쑥…기온차 16.8도 역대 두번째

제주의 지난해 12월 기온 변동폭(1~31일 일평균기온의 표준편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기온 변동폭은 5도로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12월 일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10일로 17.2도였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21일로 0.4도였다. 기온차는 16.8도로 역대 두 번째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전반기 고온 현상은 동아시아 지역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됨과 동시에 따뜻한 남풍까지 동반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2월 9∼10일 사이 4개 관측지점에서는 12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다.

반면 12월 중후반기 저온 현상은 시베리아지역에서 상층 기압능이 동서로 폭넓게 빠른 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의 공기 흐름이 남북방향 으로 형성됨과 동시에 북극 주변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2월 제주지역 강수량은 74mm(13위)로 평년(57.7mm)보다 많았고 강수일수는 15.3일(5위)로 평년보다 5.1일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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