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올해 제주도립미술관은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 연말에 이은 국제 명화전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을 필두로 5월 이건희 컬렉션, 이후 제주비엔날레까지.
국내외를 넘나드는 미술 향연으로 어느 해 보다 분주하고 다채로운 한 해가 예상된다.
올해 제주도립미술관은 공공미술관의 정체성 재확인과 기능 강화에 방점을 두겠다.
도민 교육프로그램을 보강, 강화하고 폭넓은 홍보망을 통한 미술관 홍보에 중점을 둬 도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제주미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미술사 연구역량을 늘리고 제주미술인의 해외교류와 전시 프로그램을 강화해 제주미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겠다.
근래 경기침체와 세수조정으로 인한 미술품 수집에 대한 아쉬움은 소장작품 보존강화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열린 미술관으로의 자리매김을 통해 상쇄시키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못다한 공공수장고 증축에 대한 과제 해결방안을 간구하고 학예연구강화에 힘쓰겠다.
제주도립미술관 산하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김창열미술관까지 도민들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제주미술인 역량강화에 정진하겠다.
제주도립미술관을 위해 보내 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