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위기 직면 양봉농가 살린다
서귀포시, 위기 직면 양봉농가 살린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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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벌꿀 인증 등 추진

서귀포시는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등 양봉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여러 사업 지원 통해 위기의 꿀벌농가 살리기 시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예산 5억8900만원을 들여 우수벌꿀 인증 등 8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농가 공모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벌꿀 시험성적 의뢰 비용, 포장재, 종봉 화분(꽃가루), 소초광(인공 꿀벌집), 우수 여왕벌 보급 등 5개 사업에 2억86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채밀기ㆍ개량벌통 등 기자재 지원 1개 사업에 1억1600만원을 투입,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꿀 등급제 시행에 따른 우수 벌꿀 인증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벌꿀에 대한 검사비용을 지원하면서 양봉 산물이 고품질의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꿀벌 질병 및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꿀벌 질병 3종(응애ㆍ노제마ㆍ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지원한다.
보조사업 신청은 오는 8일까지 농가 거주지 읍ㆍ면ㆍ동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되면서 일정 사육 규모 이상 양봉농가(30군 이상)는 등록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 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등록제 홍보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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