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과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산 252억원을 들여 545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63억원(33.3%)이 증액된 것으로 시 직영 사업단 3곳의 수행기관(서귀포시니어클럽ㆍ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ㆍ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을 포함해 49개의 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547명이 늘어난 어르신 일자리 중 대폭 늘어난 부분은 사회서비스형 및 민간형(시장형ㆍ취업알선형)으로 해당 사업은 풍부한 직업 경험과 활동역량,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초고령 사회를 맞아 새로 유입되는 신노년 세대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구성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경찰청ㆍ보건소ㆍ학교ㆍ복지시설 등 지역 내 공공기관들과 일자리를 연계하고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 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익활동형 일자리 활동비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인건비를 7년 만에 각각 월 29만원과 63만원으로 증액되면서 어르신들의 소득 지원 효과도 지난해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서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걱정없는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