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해’ 맞은 여야 모두 필승 다짐
‘총선의 해’ 맞은 여야 모두 필승 다짐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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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2일 '2024년 신년 인사회' 개최
국힘 도당, 1일 당무 시작...9일 신년 인사회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여야가 새해 시작부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 서귀포시)은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호국원 등을 참배하고, 당사로 자리를 옮겨 ‘2024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위성곤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 문대림 상임고문, 제주도의회 의원, 당직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인사말,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성곤 도당위원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와 저성장·저출산·저소비 등 3저(低) 위기 모두 어느 것 하나 문제가 아닌 것이 없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더해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 도당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돌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한발 앞서 깨어있는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개혁·공정·민생‧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제주에서부터 변화를 일궈 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희망을 길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일 당사에서 ‘2024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일 당사에서 ‘2024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용진)도 새해 첫날인 1일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호국원 등을 방문해 4·3 영령과 호국 영령을 기리며 당무를 시작했다.

허용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허향진·장성철 상임고문과 제주도의회 의원, 주요 당직자 등은 4·3 영령과 호국 영령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허용진 도당위원장은 “4·3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당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쇄신과 개혁을 제주에서부터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오는 9일 당원들과 함께하는 신년 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영령 등에 참배하며 새해 당무를 시작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영령 등에 참배하며 새해 당무를 시작한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진보당 제주도당은 신년 인사회 없이 오는 14일 당원들에 총선 기조와 방향 등을 설명하는 결의대회를, 정의당 제주도당도 신년 인사회 없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총선 관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생당 제주도당은 3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등 시무식을 진행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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