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도서 3권 발행 학교 보급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 도서 3권 발행 학교 보급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1.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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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교사들이 저술한 도서 3권을 발행해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장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응답하라 제주 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등이다.

응답하라 제주 할망은 창천초 이경란 교사가 저자로 초등교사인 손녀가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존경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했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고 표준어 대역을 수록해 제주 문화와 생활사는 물론 생생한 말맛까지 느낄 수 있다.

중문고에 재직 중인 임명실 교사가 쓴 교실의 철학자는 교육 에세이다. 29편 글 속에 아이들의 꿈, 울고 웃는 교실 풍경,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글마다 말미에는 시적인 단상이 실려 이야기들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깊고 오래 남긴다.

진로(進路) 이야기는 정년 퇴임을 앞둔 서귀포여고 양창수 교사가 지난 35년간 수업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엮은 책이다. ‘진로 교육은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교육이다. 지금 그러한가?’라는 저자의 성찰적 질문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교사들의 우수콘텐츠를 발굴해 출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14편이 공모에 선정돼 단행본으로 나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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