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의 목표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중국외교의 목표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1.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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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왕루신 중국주제주총영사

얼마 전, 중국이 중앙외사공작회의를 개최하여 시진핑 주석이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류가 발전 및 진보하는 큰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역사가 굴곡지면서도 진전을 이루는 큰 논리, 국제사회가 운명을 함께 하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은 인류 사회 발전 규칙에 대한 인식을 끊임없이 심화시켜 어떤 세계를 건설할 것인가, 어떻게 이 세계를 건설할 것인가에 대해 내놓은 중국의 방안으로써 각국 국민의 보편적인 염원에 부응하고 세계 문명의 진보 방향을 뚜렷이 가리키며 신시대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가 추구하는 숭고한 목표이다.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은 지속적인 평화, 보편적인 안전, 공동 번영, 개방과 포용,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을 노력 목표로 하고, 공동 협상· 공동 건설· 공동 향유를 추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실현 경로로 하며, 전 인류 공통의 가치 이행을 보편적인 원칙으로 하고, 신형 국제관계 구축의 추진을 기본적인 지지대로 삼으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 실시를 전략적인 지침으로 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실천 플랫폼으로 하여 각국이 손에 손잡고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번영을 실현하며 세계가 평화·안전·번영·진보의 밝은 미래로 나아가도록 추진한다.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일련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중국은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제시했다.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는 국가는 대소를 막론하고 일률적으로 평등하는 것을 견지하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하며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확실히 추진하는 것이다. 다극화 과정의 전반적인 안정과 건설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공동 준수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공동 견지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는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요구에 순응하여 전세계에 자원의 배치가 초래한 국가 간 및 각국 내 발전 불균형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다. 역세계화 및 국가 안보 개념을 남용하고 일반화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각종 형식의 일방주의,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며 세계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고 경제 세계화를 보다 개방·포용·포괄·균형적 방향으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중한 양국은 동아시아의 이웃국가로서 우호 교류의 역사가 유구하다. 수교 31년간 양국관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양국은 이미 뗄 수 없는 이익공동체와 책임공동체,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제주도는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가 집중된 지역 중 하나로, 양국 기업이 공동 건설한 제주의 랜드마크 ‘드림타워’ 등을 비롯한 경제무역 협력 사업 및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은 제주 경제에 중요한 견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제주의 대중(對中) 교류협력은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양측의 인문교류와 경제무역 실무협력의 질이 한층 격상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상호 융화되며 인문적으로 서로 통하는 장점을 발휘하여 정치적 상호 신뢰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실무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하며 민심이 상통하는 경로를 확대하여 상호 존중하고 서로 마주보고 함께 나아가 양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고 발전과 번영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 중한, 나아가 세계의 평화 번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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