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에도 도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라동을 보궐선거는 기존 현직이던 강경흠 전 의원이 음주운전에 이은 성비위 물의로 지난해 7월 자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1일 기준 현재 아라동을 보궐선거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국민의힘)과 양영수 새마을지도자 아라동협의회 회원(진보당) 등 2명이다.
김태현 전 팀장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신창근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양영수 회원은 같은 선거에서 아라동을이 아닌 아라동갑에 출마했다가 당시 홍인숙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대우 후보(국민의힘)에게 밀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라동을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여부다.
‘보궐선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시·도지사선거 및 시·도의회의원선거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던 선거구인 만큼 반성과 쇄신을 통해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지역정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