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4시즌 김학범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수석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정수 전 감독(48)이 맡는다. 김 수석코치는 2019년 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GK코치는 차상광 코치(60)로 결정됐다. 차 GK코치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은 베테랑 지도자다.
이상호 제주 U-18팀 감독(42)은 프로팀 코치로 내부 승격했다. 이 코치는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으며 2017년 제주 U-18팀 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제주 U-18팀 감독을 맡아왔다.
김 수석코치, 차 GK코치, 이 코치는 모두 제주의 전신인 유공코끼리축구단‧부천SK 출신으로, 내부 결속뿐만 아니라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김찬빈 피지컬코치와 최희영 피지컬코치도 김학범 사단에 합류했다. 김 피지컬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U-23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고, 최 피지컬코치는 2023시즌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무대까지 김학범호의 전술 분석 조력자로 활동했던 이준석 분석관도 다시 제주에서 의기투합한다.
김학범 감독은 “팀워크와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역량을 발판으로 2024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