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8일 도령마루 4·3유적지 제막행사 개최
道, 28일 도령마루 4·3유적지 제막행사 개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12.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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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제주4·3 학살터인 도령마루에서 4·3유적지 제막행사를 개최한다.

도령마루 4·3유적지는 1948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도내 17개 지역에서 끌려온 80여명이 희생당한 학살터다.

1979년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통해 알려졌지만 별도의 위령공간 없이 ‘해태동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제주도는 도령마루 일대가 4·3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위령공간을 마련해왔다.

제주도는 이날 제막행사와 연계해 도령마루를 주제로 한 기념시화전 ‘무명에 싸매어 둔 울음을 풀어’를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령마루 4·3유적지가 4·3의 아픔과 정신을 전달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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