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필 교수, 줄기세포 난치성 두드러기 치료효과 탁월 입증
박세필 교수, 줄기세포 난치성 두드러기 치료효과 탁월 입증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12.2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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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이용, 네이처 출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
접촉성 두드러기 질환동물모델에서 질환 유발 피부 표면의 홍반 및 부종영역비율 평가 결과.
TMA로 접촉성 두드러기 질환을 유발한 뒤 PBS를 투여한 질환군 (2번군, 음성대조군) 대비 질환유발 후 MMSC를 투여한 실험군 (3번군)에서 피부의 홍반 및 부종증상이 53% 정도 완화 효과를 보이고, MMSC를 투여한 3번 실험군의 결과는 BM-MSC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 4번군, 양성대조군 1) 투여군 대비 2.6배, 그리고 항히스타민제인 Cetrizine (5번군, 양성대조군 2) 투여군 대비 1.5배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함.

제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박세필 교수팀이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ultipotent Mesenchymal Stem Cell; MMSC)가 난치성 두드러기 질환에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제주대는 박 교수팀이 이 같은 비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출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는 기존 간질성방광염에서 질환 완화 효능이 입증된 MMSC가 난치성 만성질환인 두드러기 질환 비임상 모델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만성 두드러기는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난치성 질환으로 확실한 치료법이 없고 일시적 완화 효과를 보이는 항히스타민제 처방 수준에 그치면서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교수팀은 해당 질환 모델에서 MMSC를 통해 항히스타민제 투여 대비 1.5,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 대비 2.6배 우수한 피부 병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MMSC 유래 분비인자 중 항염증 사이토카인 TGF-beta의 작용을 통해 염증성 T 세포와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라는 작용기전도 규명됐다.

연구는 미래셀바이오가 주관하고, 동아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김혁순 교수팀, 한라병원 노건웅 박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미래셀바이오가 연구 지원한 성공적인 산학협동 연구 사례라며 “MMSC의 추가적인 적용 확대를 위해 제주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간 치매 유발 복제 제주흑돼지(JNUPIG2017)’의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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