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6일 시 본청과 읍ㆍ면ㆍ동 건강생활민간추진단, 시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 KAL호텔에서 ‘2023년 건강도시만들기 프로젝트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지난 1년 간 추진했던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사업에 대한 중간 평가와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평가보고회는 건강사업 추진 과정 영상시청에 이어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읍ㆍ면ㆍ동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요 성과 부분에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귀포시 주요 건강지표(비만율ㆍ고위험음주율)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민의 비만율은 34.3%로 지난해 36.3% 대비 2% 줄었고 고위험음주율은 13.3%로 지난해 17.4% 대비 4.1% 감소하는 등 최근 10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걷기실천율은 29.2%로 지난해 29.5% 대비 0.3%로 소폭 낮아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은 올해 시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시민건강 프로젝트에 시민단체와 읍ㆍ면ㆍ동 자생단체, 어린이집, 교육지원청, 학교, 경로당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