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전도…아이폰 자동 신고로 구사일생
음주운전 차량 전도…아이폰 자동 신고로 구사일생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1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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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발생한 승용차 전도 사고.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성탄절 전날 밤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아이폰의 자동 신고 덕에 운전자 등 탑승자들이 신속히 구조됐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44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에 신고를 한 건 A씨의 아이폰이었다. 사고 당시 충격을 감지한 아이폰이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2명 등 총 3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준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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