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하늘·바닷길 넓어진다…단체관광 본궤도 기대
내년 제주 하늘·바닷길 넓어진다…단체관광 본궤도 기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12.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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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내년 1분기 방한 단체관광객 전세기 운항 본격 시작
국제 크루즈 25척 제주에 204차례 기항 예정…올해 기항 횟수 2배 넘겨

내년 제주 하늘과 바닷길이 넓어지며 해외 관광객의 단체 관광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한국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 동계 운항스케줄이 확정돼 현재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해 국제선(왕복기준)이 주당 총 135회 운항에 돌입한다.

이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춘추항공)과 난징(주 3회, 춘추항공) 신규노선이 추가된다. 또 기존 항저우 정기노선 운항편수가 주 7회가 늘어나고, 항저우 전세기 노선도 주 4회로 대폭 확대된다.

내년 1월부터는 베이징(주 3회, 제주항공)과 타이페이(주 7회, 이스타항공) 정기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며, 잠시 중단됐던 마카오(주 2회, 제주항공) 전세기도 운항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 주 18회, 상하이 주 46회, 항저우 주 18회, 난징 주 7회, 닝보 주 3회, 천진 주 3회, 심양 주 2회, 정저우 주 2회, 홍콩 주 6회, 마카오 주 2회, 일본 오사카 주 7회,  대만 타이페이 주 16회, 싱가포르 주 5회 등 운항한다.

이와 함께 제주~중국 인바운드 최대 여행사가 중국 현지에서 방한 단체관광 수요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전세기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음 달 광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닝보, 칭다오, 지난 등 중국 대도시를 비롯해 대만 인바운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타이페이, 카오슝 노선도 내년 3월까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도 204차례 입항을 예고해 올해 기항 횟수(77회)의 두 배를 넘겼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 25척이 제주항 98차례, 서귀포 강정항 106차례 입항한다.

중국 아도라크루즈사의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 13만5000t급)’호가 서귀포 강정항에 39차례 입항하며, 같은 선사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 8만5000t급)’호가 36차례 입항하는 등 중국발 크루즈 6척, 일본발 크루즈 9척, 일본·중국발 크루즈 1척, 월드와이드 크루즈 7척이 제주에 기항한다.

한편 지난달 11월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 62만84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86명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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