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보궐선거가 내년 1월 25일 실시된다

제주도체육회(회장 직무대행 고문화)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고(故) 송승천 회장의 유고에 따른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를 내년 1월 25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에서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등록 마감 다음 날인 내년 1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이다.

제주도체육회는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15일 제주도체육회장보궐선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오창수 전 제주도감사위원장을 선출했다.

제주도체육회장은 대의원 확대기구에서 투표로 선출되는데. 이날 1차 선거운영위원회에서 지난 선거에서의 선거인 배정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선거인단을 265명으로 결정했다. 종목단체에 168명, 양 행정시체육회에 97명이 배분됐다.

한편 이번 선거와 관련해 신진성 전 제주도체육회 수석 부회장과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의 출마가 유력해지고 있다. 상근이었던 신진성 수석 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고, 오용덕 회장은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도체육회에 제출했다.

제주도체육회장 선거관리 규정은 체육단체의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보궐선거에 나서려면 실시사유가 확정된 날부터 7일 이내에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도체육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육단체 임직원 중에서는 이들 2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선거일정이 확정되면서 전직 등 또 다른 도전자가 등장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