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최근 대법원이 발표한 2024년도 재판연구원(로클럭) 선발 전형에서 권기준‧김영대‧김의정‧이민형씨 등 합격자 4명을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제주대 법전원은 2021년 1명, 2022년 1명, 2023년 3명의 재판연구원을 배출했다.

재판연구원은 법관의 재판 업무를 보조해 각종 검토보고서 작성, 법리 및 판례 연구, 논문 등 문헌조사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건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요직으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선호하는 자리 중 하나로 꼽힌다.

법조 일원화에 따라 2024년 12월 말까지 변호사나 재판연구원 등 법조 경력 5년을 채워야 판사로 임용된다.

이윤석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로클럭 준비반을 운영해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지속적으로 재판연구원 준비를 위한 자료와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재판연구원 배출이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학생들이 재판연구원이나 검사 또는 변호사로 임용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