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제주 교육 '교실 혁명'에 앞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제주 교육 '교실 혁명'에 앞장"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12.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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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서 제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주를 직접 찾아 “제주특별자치도가 21세기형 교실을 만들어가는 ‘교실 혁명’에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19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지역 소멸 및 수도권 인재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대안책으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정주하도록 유도하는 ‘교육 발전 특구’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가운데 이 부총리가 제주를 찾아 내년도 시범 지역 공모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정부는 교육의 세 가지 변화의 큰 흐름을 유도하는 가운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가장 큰 수간이 교육 발전 특구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의 연계협력이 필수다. 지방 인재가 지방에서 교육 받고, 지방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사업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부총리는 “변화 흐름 중 하나는 교실 혁명인데 제주의 수업은 이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교실 혁명은 수업 시간 아이들 역량이 모두 다른데 AI디지털 소프트웨어가 아이들 면면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교사는 사회정서적으로 아이를 돌보고, 창의력이나 새 결과에 집중할 수있게 역할이 바뀌는 것이다. 교실도 이에 맞게 형태가 변할 것이다. 2025년 영어, 수학, 코딩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해 관련 시범 학교를 운영하는데 제주도도 참여 중이다. 이중 서귀포의 대흘초를 가봤는데 디지털 선도학교를 목표로 진행되는 교육이 매우 인상 깊었다. 제주도가 교실 혁명에서도 앞서간다는 것에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외 변화 흐름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 교육부 재정 권한의 절반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대학 혁신 등이 있다. 큰 개혁이 이뤄질 때 지역 차원에서 시작하기 위해 꼭 제주도가 공모에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교육청과 도청, 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시 지방 인재 유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이를 테면 특례를 통해 공교육을 받은 학생이 지방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 등이다. 특히 지방에는 어디내놓아도 경쟁력 가질 수 있는 의대, 수의대 등을 갖추고 있어 이 경우 지방에서 자란 학생에게는 큰 이점이 될 수 있고, 정주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교육 특례 등이 있어 교육발전 특구를 시도할 기반도 갖춰졌다고 본다”며 “정책 특례 안에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델을 만들어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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