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만족 위한 가족친화 정책 다채…‘일류 커뮤니티 뱅크’ 도약 노력
직원 만족 위한 가족친화 정책 다채…‘일류 커뮤니티 뱅크’ 도약 노력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12.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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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주] 7. 제주은행

아이는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세대 전승의 주체다. 제주가 직면한 ‘인구 절벽’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결국 ‘결혼’과 ‘출산’ 뿐이다. 

2021년부터 제주의 인구 위기를 조명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소개해 온 본지는 올해에도 ‘아이♥제주 저출생 극복 연중 캠페인’을 통해 가족친화정책이 실현되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대책을 지역사회에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에 참석하는 기관·단체와 제주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짚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과 제도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난 14일 제주은행 본점에서 만난 임직원들이 가족친화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직원 만족 위한 가족친화 정책 시행

제주은행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직원들이 제주은행 안에서 성장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이다.

지난 14일 제주은행 본점에서 만난 정성훈 경영지원부장은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잘 병행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제주은행은 가족친화기업 인증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은행은 축구 경기 단체 관람, 영화 단체 관람 등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정 부장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 단체로 영화를 보기도 하고, 환경정화 활동도 같이 나가는 등 다양한 가족 동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족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고 하면 제주은행의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도 무료로 보게끔 지원하고 있고, 자녀들에게는 사인 볼도 준다”며 “이 같은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직원들의 관심과 만족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은행은 이같이 은행 내에서 다양하게 추진되는 제도를 견고히 다지고 보완하면서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을 획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정성훈 부장은 “은행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 단축이 어려운 일이지만, 가족친화기업 제도 시행 이후 육아기·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남자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족의 만족이 곧 직원의 만족이라고 생각해 가족친화기업 인증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더불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원들의 인식 변화”라며“ 복지 관련 제도 사용에 대한 이해와 배려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피력했다.

# 가족친화기업 확산 ‘앞장’…일류 커뮤니티 뱅크 도약 노력

제주은행은 기존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 인센티브에 더해 대출금리·예금금리 우대, 외환거래 환율 우대, 전자금융 이용 수수료 면제, 재무 컨설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가족친화기업 확산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일류(一流) 커뮤니티 뱅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정 부장은 “제주은행이 추구하는 일류 커뮤니티 뱅크의 중심은 언제나 도민과 지역사회에 존재한다”며 “제주은행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지역 기반 금융 파트너‘의 책임을 지고 고객 중심 경영을 접목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추구, 차별적 가치에 기반한 따뜻한 금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은행은 실제 올해 고금리 상황 속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제주에너지공사와 상생협약기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리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아울러 ’김만덕 나눔적금‘ 상품을 출시, 적금 만기 시 이자의 3%를 김만덕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정 부장은 “제주은행은 앞으로도 상생 금융에 기반해 도민,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뉴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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