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23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신규 공모사업에 성산읍 고성리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 신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 소재 발굴 및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9월 11일 공모서를 제출한 후 광역시ㆍ도 평가와 중앙평가를 거쳐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행복한 쉼터, 건강한 일터 워케이션 마을 고성’이라는 주제로 성산읍 고성리 일원(면적 121만㎡)에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488억4800만원(도시재생보조 250억, 부처협업 8000만원, 지자체 연계 98억6800만원, 공기업 투자 13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상생-체류형 워케이션 마을 조성’이라는 특화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워케이션거점 조성(웰니스워케이션센터), 웰니스 마을관광인프라조성(마을안길교류센터, 고수천생태공원, 동남웰니스거리, 안전한 마을환경만들기), 지역주민 역량강화사업(마을브랜딩ㆍ로컬콘텐츠개발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 등 기존 사업과는 차별화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