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023년 회기 마무리
제주도의회 2023년 회기 마무리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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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4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후 폐회
총 11회에 걸쳐 127일간 회기 모두 종료
제주도의회가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2023년도 살림살이를 정리한 예산안을 포함해 58건의 안건을 의결하면서 올 한 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석 의원 43명 중 찬성 42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도 재석 의원 43명 중 찬성 43명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특히 이날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재석 의원 40명 중 찬성 36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끝으로 올해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쳤다.

제주도의회가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김경학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김경학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김경학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는 정부의 세수 감소에 따른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는 어려웠지만, 제주해녀어업과 제주4·3기록물 등 제주 유산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일부에서 4·3을 폄훼·왜곡하는 시도가 있었고 중앙정부가 1회용컵 사용을 자율적 참여로 전환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도의회는 ‘4·3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조례’를 최종 가결했고,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응했다”며 “특히 민생경제를 살리자는 각오로 국비확보단을 구성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이제 아쉬움은 훌훌 털어 내고 새로운 것을 채울 시간”이라며 “새해에도 장애물을 걷어내고, 끊어진 길을 이어 나가며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한해 제주도의회는 정례회 2회(39일)와 임시회 9회(88일) 등 총 11회에 걸쳐 127일간의 회기를 진행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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