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도교육청 ‘정리 추경’ 예결위 통과
2023 제주도교육청 ‘정리 추경’ 예결위 통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2.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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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위 14일 제423회 임시회 2차 회의

올 한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정리한 추경안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는 14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가결했다.

도교육청의 제2회 추경안 규모는 1조5379억원으로 기정예산 1조6015억원보다 639억원(4.0%) 감소했다.

기관별 추경안은 본청의 경우 1조1202억으로 기정예산 1조1764억과 비교해 562억원(4.8%) 줄었다.

교육지원청(제주시·서귀포시)은 3950억원으로 기정예산 4015억원 대비 65억원(1.6%), 직속기관(탐라교육원·제주미래교육연구원·제주국제교육원·제주학생문화원·서귀포학생문화원·제주교육박물관·제주도서관·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226억원으로 기정예산 235억원 대비 9억원(4.0%) 각각 감소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상봉 의원(왼쪽)과 박호형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상봉 의원(왼쪽)과 박호형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예술고등학교와 체육중·고등학교 등 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용역 부실 등의 지적과 함께 도교육청이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을)은 “최근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보면 돈은 돈대로 들고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혼란스럽다”며 “도교육청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2동)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 학생 선수가 메달을 많이 따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도교육청은 학생 엘리트 선수에 대해 관심도가 부족한 것 같다”며 “내년 1월 체육중·고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릴 예정인데, 도교육청이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15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제2회 추경안’과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등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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