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살림살이를 정리한 추경안이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용만)는 13일 제423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가결했다.

제2회 추경안 규모는 7조1992억원으로 기존 7조4767억원보다 2775억원(3.71%)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5조9862억원으로 당초 6조2035억원과 비교해 2173억원(3.50%) 줄어들었고, 특별회계는 1조2130억원으로 당초 1조2732억원 대비 602억원(4.73%) 감소했다.

다만 이날 예결위 회의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난 8일 제주도에 보통교부세 1027억6800만원을 추가 교부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세입이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몰라 지방재정 동향 파악이 미흡했다는 등의 지적이 재차 나오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 예결위는 14일 제42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