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전환, 해양산업 블루오션 교육으로 인재 양성
특성화고 전환, 해양산업 블루오션 교육으로 인재 양성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1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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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성산고 발전 방안 포럼 개최...학교 체제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계획안 제시

성산고등학교를 특성화고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성산포수협 복지회관에서 성산고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성산고 학교 체제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계획()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보통과와 해양산업과(특성화과)는 항해시스템과, 기관시스템과, 바이오응용과로 바꾼다.

학교명은 가칭 한국해양고등학교다.

인력 양성 유형은 선박 선장항해사기관장기관사, 해경, 해군부사관, 해양수산직 공무원, 항로표지사, 드론조종사, 잠수사, 마리나 운영자, 수상구조잠수사, 아쿠아스케이퍼, 바이오 배양품질 관리분석 기술자, 환경기술연구원, 바이오푸드 엔지니어, 식의약 제조품질 관리자 등이다.

정광훈 성산고 교사는 제주 핵심 가치인 청정 바다 보전과 마리나, 피셔리나, 크루즈 등 미래 먹거리와 연계한 블루오션 교육으로 해양 레저와 치유, 관광 발전 및 활성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용암수해양 바이오 소재 관련 전문기술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성산고가 최근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하겠다며 학교 체제 개편과 학과 재구조화를 제주도교육청에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다음 달 공청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성산고는 1949년 개교해 성산수산고로 운영되다 2000년 제주관광해양고로 교명을 바꿨다가 2008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다. 2014년부터 성산고는 국립해사고 전환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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