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찬 겨울비…바닷길 차질.한라산 통제
제주 세찬 겨울비…바닷길 차질.한라산 통제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12.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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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2일 급격한 기온 변화...건강 관리 유의"

11일 제주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세찬 겨울비가 내리면서 바닷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동시에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다만 이날 4시 기준 남부중산간, 북부중산간, 산지, 동부, 남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한남 113mm, 가시리 108.5mm, 진달래밭 99mm, 한라산남벽 75mm, 삼각봉 73mm, 송당 68mm 등이다.

이날 기상이 악화되며 한라산국립공원을 오가는 모든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또한 바닷길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의 10척 중 4개 항로의 4척이 결항 또는 휴항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으나 항공편 결항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3도 가량, 낮 기온은 오늘보다 3∼4도 가량 낮아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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