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조업하던 50대 선원이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집중수색이 종료되고 병행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쯤 서귀포 남쪽 약 48㎞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50대 남성 선원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근해연승어선 B호(29t·승선원 8명)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실종 3일차까지 집중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실종 4일차인 10일부터 집중수색을 종료한 한편 경비 업무와 병행하는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A씨가 조업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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