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아학교연대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교육청이 11일 마련할 예정인 유보통합 소통의 장과 관련 “당일 교육감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육감이 참석하거나 참석이 가능한 날로 일정을 변경하길 원한다”며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은 소통의 장에 참석하지 않고 우리 목소리를 들어줄 때까지 계속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유아학교연대는 “교육감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 주실 마음이 있는 건지 참담한 심정으로 묻고 싶다”며 “우리 목소리가 직접 교육부에 닿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방향을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참 역할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아학교연대는 “지난 7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유보통합 포럼을 개최 이틀 전에 돌연 취소해 국공립유치원 선생님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졸속으로 진행되는 유보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며 “교육감과 한자리에 모여 유보통합에 대해 소통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