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절충’ 필수 제주 현안들 탄력 받나
‘중앙 절충’ 필수 제주 현안들 탄력 받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12.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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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6일 ‘제주 지역회의’ 개최
행정체제개편·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협력 약속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6일 제주도청에서 제주 지역회의를 열고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및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제주 현안들을 논의했다. 제주도 제공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6일 제주도청에서 제주 지역회의를 열고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및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제주 현안들을 논의했다. 제주도 제공

국회와 정부, 지방 4대협의체가 제주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중앙 절충이 필요한 굵직한 현안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6일 제주도청에서 제주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지방 4대협의체가 참여해 지난 1월 발족했다.

이날 제주 지역회의에는 상임 공동대표인 국회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 및 송재호 의원(제주시갑)과 공동대표인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을 비롯해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시을),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최봉환 대한민국시도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의장 등도 자리해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제주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의 의미와 과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청정에너지 자립 제주 실현 등을 피력했다.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 등을 설명했으며, 그동안 제주도의 노력과 도민 공감대 형성 과정,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협력사항 등을 강조했다.

또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형 청정에너지 자립 추진 방향과 모델을 소개하면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성민 상임 공동대표는 “균형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출범한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이 특별자치를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의 길을 열어온 제주에서 지역회의를 열어 매우 뜻깊다”며 “논의된 현안을 포함해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상임 공동대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더 나은 제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작업인 만큼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역시 국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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