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전 도의원, 국민의힘 복당···“제주시갑 출마할 것”
장동훈 전 도의원, 국민의힘 복당···“제주시갑 출마할 것”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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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복당 기자회견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장동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국민의힘 당적을 갖게 됐다.

장 전 도의원은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지역 정치를 쇄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총선 당시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제주시갑 지역에 당선 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당시 제가 가졌던 세대교체와 정치혁신의 꿈은 현실정치의 높은 벽만을 실감했지만, 수많은 번뇌를 떨쳐 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과 당원, 지지자들께 저의 과거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고 잘못”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심정으로 제게 실망하신 모든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외연을 넓히고 치열한 경쟁의 불꽃을 피우는 데 일조하고, 도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도록 미약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다시 돌아온 저를 제주 정치의 변화를 이끄는 도구로 활용해 달라”며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장 전 도의원은 제8대·9대 제주도의원을 지냈고,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당내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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