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제2공항 머지않아 추진될 것”
원희룡 “제주 제2공항 머지않아 추진될 것”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2.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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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4일 국토부 방문해
제2공항 조속 추진 등 서귀포 시민 건의사항 전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등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제공.
고기철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사진 오른쪽)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서귀포 시민의 뜻을 모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머지않아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의 개각 발표 전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명예대표 고기철·공동대표 김용하, 이하 포럼)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등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럼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서귀포 시민의 뜻을 모은 건의 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 사항에는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 ▲제주 남부 광역교통망 재편 ▲제주 제2공항 운영권 제주도 귀속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등이 포함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명예대표 고기철·사진 오른쪽) 등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등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제공.

고기철 명예대표는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운영권을 제주도에 귀속해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종사자에 대한 제주 지역 인재 채용 쿼터제를 실시하고, 공항면세점 운영에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호 서울제주도민회 상근부회장은 “제2공항이 최대한 빨리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늦어지면서 재외도민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제주도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서 최대한 지혜를 모아서 제2공항 추진을 앞당겨 달라”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은 “현재 기본 계획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머지않은 시간 내에 추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 범위를 넘어선 것들이나 국회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일단 국토부가 주무 부처니까 이런 부분을 잘 챙겨서 앞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2공항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총리실, 교육부에 ▲서귀포 관광청 설립 ▲한국관광공사 서귀포 이전 ▲서귀포 항공 운항 전문교육기관 설립 ▲‘공항 경제권 개발 지원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을 요청했다.

또 환경부에는 제2공항 추진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입도객 증가에 따른 오폐수 및 쓰레기 문제 등 환경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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