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FC와 1-1 무승부…9위로 시즌 마감
제주, 수원FC와 1-1 무승부…9위로 시즌 마감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2.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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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감독대행 “제주는 무한한 가능성” 내년 시즌 비상 다짐

수원삼성 2부 자동 강등…강원과 수원FC, 6일부터 승강전 나서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수원FC와의 최정전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수원FC와의 최종전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2023시즌 최종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지난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101117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이날 제주는 최선의 플레이를 약속한 것처럼 경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얻으며 앞서갔다.

전반 5분 전성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김건웅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제주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승점이 절실한 수원FC의 이영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제주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43분에는 프리키 조나탄 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조국 감독대행은 추운 날씨에도 제주 원정팬이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승리를 선사하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다사다난했던 2023시즌이었는데 선수들과 팬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더 노력하면 제주만의 장점과 색깔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며 다가올 2024시즌 비상을 예고했다

한편 전날까지 최하위였던 수원 삼성은 같은 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최하위를 확정한 수원(8921·승점 33)K리그2(2)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반면 제주와 비긴 수원FC(승점 33)는 수원 삼성과 승점이 같았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11위를 유지,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수원FC는 오는 6일부터 22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간발의 차로 10위를 확정한 강원FC(승점 34)2부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은 김포FC1부 승격이냐, 2부 강등이냐를 놓고 이날부터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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