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편의 희곡
제주에서 활동하는 장일홍 극작가가 최근 신작 희곡집 ‘매국노’를 펴냈다.
장 작가는 이번 희곡집을 통해 다섯편의 희곡 작품을 선보였다.
표제작 ‘매국노’는 우리나라가 일제에 합병되기 직전의 대한제국 역사를 소재로 다뤘다.
1882년부터 1919년까지 대한제국 말기 상황을 역사 속주요 인물들과 함께 보여준다.
특히 을사오적 중 하나인 대표적 친일 반민족행위자 ‘이완용’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한 호스피스센터 자원봉사자의 수기에 영감을 받은 ‘낯설고 두렵고 아름다운 세상의 마지막 날’, 일제 경찰에서 군정 경찰을 지낸 뒤 정부 수립 이후 정권 하수인으로 충성을 바친 출세주의자를 표현한 ‘털 없는 원숭이傳’, 여자 세계 권투 챔피언이란 소재를 다룬 ‘챔피언 김남숙’, 팜므파탈 여인 이야기를 다룬 ‘여덟 남자를 사랑한 여자’ 등의 희곡 작품을 담아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