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문화재청,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11.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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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제주4·3사건기록물’(이하 4·3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등재신청서 상 4·3기록물의 명칭은 ‘진실을 밝히다 :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다.

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의 생산 기록물이 대상이며, 억압된 기업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들이 포함됐다.

4·3기록물은 ▲문서 1만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 총 1만4673건이다.

주요 목록은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수형인 등 유족 증언 ▲제주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소설 ‘순이삼촌’ ▲진상규명·화해 기록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이다.

유네스코에 제출된 4·3기록물 등재신청서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의 사전심사와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2025년 상반기 중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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