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남자 배영 200m 한국기록을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이주호는 지난 2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05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호는 지난 9월 2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신기록(1분56초54초)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57일 만에 0.49초를 단축했다.
또 국제수영연맹(AQUA)의 기준기록 1분58초07보다 빠르게 터치패드를 찍어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첫 번째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2019 광주 대회부터 4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주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혼자 4개의 메달(은 2, 동 2)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영 100m에서 3위, 남자혼계영 400m에서 3분32초05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 혼성혼계영 400m에서 3위, 배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배영 100m와 2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제주도선수단에 2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바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