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에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50대 체포
흉기 난동에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50대 체포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11.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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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밤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 <영상=제주서부경찰서>
지난 22일 밤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 <영상=제주서부경찰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제주시 도두동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편의점 앞에 있던 시민을 위협하고 주거지로 도주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주거지에 진입하려 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경찰관은 테이저건을 쐈으나 옷이 두꺼워 먹히지 않았고 이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과 이마를 다쳤다.
 
결국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주거지에 진입했고 겁을 먹은 A씨는 흉기를 든 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달아났으나 100m 가량 추격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을 앓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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