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의 중학교 교원 585명에 대한 휴일(12월 6일) 출장 및 근무 공문 시행을 규탄한다”며 사과와 취소 공문을 요구했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이번 사태는 교육감에게 과잉 충성하려는 관료주의의 폐해”라며 “휴일 출장과 휴일 근무를 하란 것은 갑질이자 교육부 공무원 행동강령 중 ‘의무가 없는 일을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에 따른 강령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음을 인식하기 바란다. 과거 권위주의시대 교육행정을 21세기 학교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는 ‘학교별 교과 담당 교사 1명 이상 참석 필수’, ‘45개 중학교별 교사 13명씩 585명 교사 명단 12월 1일까지 보고’ 등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와 적용을 위한 교과별 연수’ 공문을 지난 8일 각 학교에 보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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