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해동검도전국대회가 지난 1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5세부터 60대까지 제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전북, 경남 협회에 소속된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도장에서 충‧효‧예의 정신으로 수련한 해동검도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는 대한해동검도 제주도협회(회장 강형권)가 주최하고 제주도협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황연익 총관장)가 주관했다.
강형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해동검도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호국 무예로서 그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오랜 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진취적 기상과 불굴의 도전정신은 오늘날에도 연연히 이어지고 있으며 미래 제주 발전을 위한 도전 정신으로 승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내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해동검도 세계대회에 해동검도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열띤 경연 결과 제주 화북도장(제주총본관)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이도도남도장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도장상은 제주본관과 화순무사관에 돌아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