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정문 앞.
과거처럼 현수막, 플랜카드를 활용한 열띤 응원은 없었지만 학생, 선생님,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학교 앞에 삼삼오오 모여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특히 수시에 합격해 일찍이 대입을 확정 지은 김지우 학생은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끝까지 집중력 잃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친구들을 독려했다.
남녕고등학교 영어교사 김하연씨(30)도 자신이 지도하던 학생을 볼 때면 먼저 뛰어가 포옹하고 손을 잡아주곤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기도할게"라며 진심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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