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인 신성여자고등학교 앞.
코로나19 이후 단체 응원이라거나 화려한 플랜카드는 없었지만 학생에 대한 조용하고 따뜻한 응원이 소수 학교 교사들이나 일부 학부모에 의해 잇따랐다.
이날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온 본교 교사 3명과 제주여고 교사 2명, 제주중앙여고 교사 2명은 교문 앞을 지키며 본교 학생들에 대한 애정 어린 응원을 했다.
한 교사는 소리 내 응원하는 대신 전광판에 '정답길만 걷자'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학생들은 수험장에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인사하고, 포옹하면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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