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폐교별 활용 청사진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수행한 폐교 등 일반재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5일 오라청사에서 개최했다.

용역진은 제주도교육청 산하 폐교 35개교 중 처리 종결된 8개교를 뺀 27개교와 일반재산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체육 용지, 전, 학교 용지 등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폐교별 주요 활용 방안은 장천초 금덕분교장은 문화시설(주민교류 및 아동 체험교실)+체육건강시설, 어도초 어음분교장은 소득증대(카페 및 게스트하우스)+교육‧문화, 명월초는 문서기록관+디지털도서관+교육박물관 유아교육진흥원, 용수초는 워케이션센터+체육건강시설, 조수초는 (교육용)게스트하우스 및 전시관·생활문화체험전시관, 산양초는 문화(문화창작공간-예술곶산양)+교육(학교교육과정+기초학력), 판포초는 지역주민생활체육시설(풋살경기장) 등이다.

신창중은 디딤센터+워케이션+교직원 힐링센터, 연평초는 주민편의·소득시설(문화센터‧카페) 및 공원, 창천초 상천분교는 산림교육센터, 안덕초 대평분교장은 청소년수련시설(축구FC)+문화시설, 동광초는 4‧3학생교육관, 신도초 보흥분교장은 스마트팜, 보성초 신평분교장은 생태체험마을+체육건강시설(파크골프), 무릉초 무릉동분교는 소득증대시설(농산물체험카페), 보성초 구억분교장은 주민복지행복센터+복합문화공간 및 센터(문화+공간) 등이 청사진으로 제시됐다.

영락초 문서기록관+디지털도서관+교육박물관, 신도초 세계시민교육센터, 무릉중 15분 도시 시범사업, 난산초 애완동물카페, 풍천초 신풍분교장 어멍아방잔치마을 통합교류센터(현재 운영), 신산초 삼달분교장 문화예술시설(사진 전시 공간), 신산중 체육·영양 건강센터, 가시초 15분 도시 시범사업, 화산초 전통문화체험장+마을소득사업(숙박‧농산물 유통), 하천초 수학·과학 정보교육관, 송당 초등학교 부지 체육시설+도서관+생태·민속교육장 등 활용 방안도 도출됐다.

용역진은 폐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폐교재산관리추진단 기능 강화 및 전문화‧다양화, 종합계획 수립, 대부기간 연장, 활용 근거 마련 및 제도 개선, 사후 관리 철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용역진은 폐교 활용을 위한 예산 확보와 관련 “제주도 15분 도시 정책이나 도내 공공기관, 교육부 등 정부부처 사업,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