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마스크’에 킬러 문항없는 첫 수능
내일 ‘노마스크’에 킬러 문항없는 첫 수능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1.14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제주지역 수험생들이 오늘 수험표를 받고 예비소집에 참여해 유의사항을 전달받는다. 수능은 내일(16일) 도내 16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은 6855명이다. 수험생들은 내일 오전 8시10분까지 배정된 시험실에 입장해야한다.

이번 수능은 초고난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된 후 치러지는 첫 수능이자, 코로나19 확진자 외에는 4년만에 ‘노 마스크’ 시험이라는 달라진 환경에서 치러진다. 킬러 문항 없는 ‘물수능’ 기대감에 재수이상 ‘N수생’ 응시자가 늘어난 탓인지,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100명정도가 더 늘어났다. 수험생들은 지난 3년간 수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직 내일 시험을 위한 수고였다. 그런만치 내일은 실력을 유감이 없이 발휘했으면 한다. 학부모들도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야 할 것이다.

수능 전날에는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날에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초·중·고 12년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는 수능시험에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은 애써 불안을 잊으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의 불안은 느낄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평소 하던 대로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면 된다. 아울러 가정에서도 평상적인 일상으로 수험생을 대하는 것이 좋다.

올 수능은 킬러 문항이 배제되면서 기존 배치표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험 일정 끝까지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분투하기 바라며, 특히 수능 이후에 진로지도에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수험생과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들께 큰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