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유도가 국제무대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남녕고와 함덕고 선수들로 구성된 제주도 유도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호주의 퍼스에서 열린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2023’에 참가해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청소년부와 유소년부로 나눠 진행된 경기에서 제주도 선수단은 청소년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유소년 개인전에서 금메달 8개를 차지했다.
청소년부 –66㎏급에 출전한 강성현 (남녕고2)은 발뒤축걸기 기술 한판으로 결승전을 장식했고, -100㎏급의 김세림 (남녕고3)도 허벅다리 기술로 절반을 잇달아 따내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역시 청소년부에 출전한 –63㎏급의 김예림(남녕고2)과 -81kg급의 김덕훈 (남녕고3), -90㎏급의 김진우(남녕고3)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소년부에서는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남자부 -60㎏급에 출전한 김도현 (함덕고1)을 시작으로 -66㎏급의 이재준 (남녕고1), -73㎏급의 고지운(남녕고2), -81㎏급의 고호령(남녕고2)이 정상에 올랐다.
이에 질세라 -52㎏급의 강여원(남녕고1), -57㎏급의 홍규리(남녕고1), -63㎏급의 정혜원(남녕고2), -70㎏급의 고미소(남녕고2) 등 여자부에서도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금빛 활약을 펼쳤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