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리그1 잔류 확정
제주, K리그1 잔류 확정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1.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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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남기고 10위 수원FC와 승점 8점 유지
유연수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에 올라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연수가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내년 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서 활약을 펼친다.

제주는 지난 11일 오후 4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9위 제주는 승점 40점을 확보했지만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위 수원FC(승점 32)와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해 자력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10위 수원FC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양 팀의 승점 격차가 8점으로 유지됐다.

이로써 두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제주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K리그112위 팀이 자동 강등하고,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편 제주와 서울전이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골키퍼 유연수(31)의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팬들은 경기 시작 31분이 되자 유연수의 이름을 연호했고, 유연수는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곳곳을 향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뜨거운 눈물로 화답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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