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번 주 치러진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시 12곳과 서귀포시 4곳 등 16곳 시험장에서 수능이 실시된다.
수험생은 총 6855명으로 전년도 접수 인원 6756명보다 99명 증가했다.
그 중 재학생(5070명)은 22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1594명)과 검정고시(191명)는 각각 119명과 2명이 증가한 가운데 이른바 N수생이 총 1785명으로 전체 26.0%를 차지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수능 전형에 강세를 보여온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졸업생 응시자는 2022학년도 1414명, 2023학년도 1475명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일 제주고교학점제지원센터에서 고등학교장 협의회를 열고 수험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시험장 관리 등에 차질이 없도록 요청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수능 지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험 당일 주요 도로변에 수송차량이 배치돼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도록 지원하고 공사장 소음 통제도 진행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