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 뉴제주일보
  • 승인 2023.11.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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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준 제주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 119센터 소방사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이다.

정부에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한 배경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난방기구 사용과 화기 취급이 증가하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고 불조심에 관한 홍보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는 1만1272건으로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15건, 사망자 수는 0.44명이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의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방청은 이 같은 화재 발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1월(불조심 강조의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비전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장애인·노인 관련 시설에는 의료진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난구조설비(구조대 등) 사용법 숙달 훈련을 실시하고 거동 불편?불가 중증환자의 입원실 저층(피난층) 배치를 유도한다. 고령자 및 디지털 기기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소방안전 확보를 위해 외국어 옥내소화전 사용법 동영상을 제작·보급하고 사회복지사와 협업을 통한 다문화가정 ‘소방안전돌봄제’를 실시한다.

대책기간 중 매주 금요일을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로 지정하여 전통시장, 요양원·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안전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한파주의보, 경보발령 시에는 화재예방 당부 메시지도 전송한다.

우리 국민들 또한 불조심 강조의 달 설정 취지를 알고 화재 예방의 안전의식을 감지하고 모든 방화시설을 점검, 안전하게 보완하여 올해 겨울에는 화재 없는 겨울이 되었으면 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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