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메달 102개…열정상 수상
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메달 102개…열정상 수상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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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43개’ 역대 최다… 수영 강은정, 대회 4관왕 ‘우뚝’

‘승부차기 승리’ 지적 남자축구, 체전 참가 첫 금메달 기염
강은정(앞, 빨간 모자)이 여자 SB4 평영 50m에서 4관왕을 향해 역영하고 있다.
강은정(앞, 빨간 모자)이 여자 SB4 평영 50m에서 4관왕을 향해 역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8일 모두 15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3, 은메달 30, 동메달 29개 등 모두 102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 했던 ‘90개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금메달 43개는 제주도선수단이 역대 대회에서 거둔 최다 금메달이다. 제주도선수단은 종목별 종합 순위에서도 승마 2, 태권도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로 제주도선수단은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 열정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은정은 전남 광양 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SB4 평영 5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4관왕을 완성했다. 강은정은 앞서 열린 34POINT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S5 자유형 50m와 배영 5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규리도 여자 S9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이광희와 임대경 등 모두 3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이날 여자 SB6-7 평영 50m 한인호와 남자 SB4-5 평영 50m 이영호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수영에서는 대회 기간 매일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남자 단식 SH6 이대성과 SL4 신경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경환은 혼성 복식 SL3, SL4, SU5에서도 강미영과 금빛 스매싱을 선보였다.

제주의 양동원(주황색, 맨 왼쪽)이 결승전에서 광주 진영을 파고들고 있다.
제주의 양동원(주황색, 맨 왼쪽)이 결승전에서 광주 진영을 파고들고 있다.

축구에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대표팀은 이날 오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IDD 광주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광주의 10번째 우승을 저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휠체어농구도 대전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심기일전해 51-43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요트의 김문찬과 조순만은 여수 소호요트장에서 열린 혼성 2인승 OPEN 경기에서 제주도선수단의 102번째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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