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
서귀포시,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3.1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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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농협과 협업 

서귀포시는 감귤원의 구조 개선과 극조생 저품질 감귤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필수 사업인 품종 갱신을 위해 사업비 11억8200만원을 들여 고품질 감귤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감귤 품종을 전환할 때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인 농가 미수익 기간이 3~5년 발생하면서 감귤원 품종갱신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의 노지감귤 재배면적은 9222ha이며, 이 가운데 극조생 1413ha로 전체의 15.3%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2021년부터 감귤농업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유라조생 포트 재배 대묘를 육성하고 있으며 3년생 대묘 3만본을 농가에 공급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 해마다 3만본씩 오는 2026년까지 총 9만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묘목은 농가들이 품종을 갱신할 때 가장 선호하는 유라조생이다. 3년생 이상의 포트 재배 대묘를 공급하면서 일반 묘목을 공급할 때보다 미수익 기간을 1~2년 앞당겨 농가 소득증대 도모는 물론 감귤 묘목 공급난 해소와 묘목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로 품종갱신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사업 신청 기본 요건은 농업경영체 등록 감귤원을 경영하는 농업인으로 사업 대상지는 서귀포시 지역 등록 필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신청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FTA기금 원지정비(품종갱신), 차세대 경제과원 사업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감귤농업협동조합 모든 지점에서 기능하다. 공급 단가는 일반거래 가격보다 저렴한 본당 1만5000원이다. 
유라조생은 숙기가 10월 중ㆍ하순으로 일반조생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르고 당도도 1~2 브릭스 높아 소비자와 감귤재배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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