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목표 초과 달성
제주, 전국장애인체전 목표 초과 달성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1.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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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이연화 3관왕…마지막 날 축구 등 금메달 도전
대회 3관왕에 오른 역도 이연화의 경기 모습.
대회 3관왕에 오른 역도 이연화의 경기 모습.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제43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일을 하루 앞두고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선수단은 7일까지 금메달 35, 은메달 25, 동메달 27개 등 모두 8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6개의 은메달을 확보함으로써 당초 목표했던 메달 90 이상을 넘어섰다.

전날에 이어 7일에도 역도에서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이연화는 전남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여자 79급 경기에 출전해 스쿼트 95, 데드리프트 115, 파워리프트 종합 210을 기록, 2년 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작성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첫날 육상 여자 F37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신고했던 강별은 이날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강별은 포환던지기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남자 S7 자유형 100m의 임대경과 S10 자유형 100m 이광희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S6 자유형 100m 오현수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 단식 WH2 고일형과 김성훈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휠체어통합 복식과 혼성 4인조 휠체어통합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경환이 남자 단식 SL4와 혼성 복식 SL3, SL4, SU5에서 2관왕에 도전하는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 5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 2관왕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의 신경환.
대회 마지막 날 2관왕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의 신경환.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축구 IDD 8강 경기에서도 제주대표팀은 경기도를 2-0으로 제압하고 광주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휠체어농구는 맞수 서울과의 준결승에서 3쿼터까지 58-49로 크게 앞섰으나 4쿼터에서의 부진으로 최종 스코어 70-71로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대전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제주도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육상, 수영, 배드민턴, 볼링 등 8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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